장쯔이, 27일 딸 출산 “무한감격이다”

[華流] 중국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지난 27일 미국에서 딸을 순산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웨이보에 “2015년12월27일 당신,나,그녀, 작은 생명의 탄생, 우리에게 가족이 생겼다! 모든 게 평안하고 순조롭고 무한감격이다”라는 글과 함께 세가족이 마주잡은 손 사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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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와 왕펑

이어서 남편 왕펑(汪峰)도 “그녀가 왔다. 귀여운 작은 생명. 모든 게 잘 끝났고, 꽃 피는 화창한 봄날 같다…”며 딸과 모녀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며칠전 한 네티즌은 잔뜩 커진 배를 안고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을 찾은 장쯔이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장쯔이와 왕펑은 각각 36세,44세로 지난 5월10일 결혼신고를 했습니다. 2개월 속도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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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원조는 1930년대 中 ‘영화 황제’ 김염(金焰)

[華流] 중국 여배우 진이(秦怡)와 결혼, 항일 영화에 단골 출연

배우 김수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류 톱스타입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85년 전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또 한 명의 한국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김염(본명 김덕린 1910~1983)입니다. 이목구비 뚜렸한 지적인 외모에 로멘틱한 눈빛을 지닌 그는 ‘영화 황제’라 불리며 1930년대 중국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염은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김덕린. 아버지는 세브란스 의대 1회 졸업생인 한국 의사 1호 김필순씨입니다. 김필순씨는 1911년 ‘105인 사건’에 연루돼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로 망명했다가 일본인에게 독살된 독립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김염은 고모 밑에서 자라다가 1927년 열일곱이 되던 해에 단돈 7위안을 가지고 상해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극장 매표원으로 일하던 중 손유(孙瑜)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계에 데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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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풍류검객(1929)’. ‘일전매(1931)’, ‘도화읍혈기(1932)’, ‘모성지광(1933)’ 등에서 주연으로 맹활약을 하며 중국 영화계의 황제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어 1934년에는 손유 감독과 항일영화 ‘대로(大路)’를 제작했습니다. 당시 김염이 직접 부른 타이틀곡 <대로가(大路街)>는 인민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애국 가곡이 돼 청년들의 항일정신을 불태웠다고 합니다. 김염은 또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을 다룬 ‘장공만리’에 출연하고, 만주사변 때는 자신의 브로마이드를 판매한 자금으로 항일운동 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김염과 그의 중국인 아내 진이

김염과 그의 중국인 아내 진이

1947년 그는 중국 여배우 진이(秦怡 1922~)와 재혼을 합니다. 진이는 주은래 총리가 꼽은 ‘중국 4대 미녀’ 가운데 한 명입니다. 지금도 생존해 있어 ‘중국 영화계의 산증인, 기적’으로 불리는 그녀는 남편을 항일투쟁 영화에 단골로 출연한 독립투사로 회고합니다. 김염은 30여년간 총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 중국 영화사에 커다란 궤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농촌으로 하방하면서 얻은 폐기종 등의 합병증으로 1983년 12월27일 73세의 나이로 상해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수현, 이민호, 엑소…최근 중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한류스타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에 앞서 85년 전 이국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원조 한류 스타 김염의 존재를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콘텐츠의 역습…경쟁력 갖춘 웹툰·드라마 급성장

[華流] 출처: 한국경제신문(www.hankyung.com)

中웹툰 시장규모 급속 확대…만화시장 2018년 4600억 예상
총총나년·보보경심 등 中드라마 보는 국내팬도 증가

자체 제작 예능프로 인기
‘넌 정상이니’ 첫 방송 이후 3일 만에 4685만 뷰 기록

한국, 콘텐츠 주도권 위기감
‘별그대’ 등 中서 인기 ‘주춤’…콘텐츠 역량 강화 서둘러야

상하이둥팡위성 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호랑이 엄마 고양이 아빠’의 한 장면.

지난달 30일 네이버 인기 웹툰 ‘내 남자친구’ 코너에 연재 중단을 알리는 사과문이 올라왔다. 박미숙 작가가 그간 표절로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이다. 박 작가는 “중국 작가 탄지우(壇九), 올드선(OLD先) 등의 그림을 접했고 연출이 인상적이어서 ‘참고만 하자’고 가볍게 생각해 (중략) 흡사한 컷을 그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웹툰 업계에서는 표절 자체보다 국내 웹툰 작가가 일본 만화가 아닌, 중국 만화를 표절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인프라뿐 아니라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중국 내 문화콘텐츠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머지않아 중국발(發) 콘텐츠 ‘역습’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중국 자체제작 웹툰·드라마 강세

중국 만화시장은 지난해 3억5900만달러(약 4037억원)에서 2018년 4억1400만달러(약 4655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에 따라 웹툰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1980년·1990년 이후 출생자를 일컫는 ‘바링허우(80後)’나 ‘주링허우(90後)’ 세대의 작화·연출은 한국과 일본 못잖게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물론 국내까지 입소문이 퍼질 정도다. 탄지우의 ‘SQ(그들의 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김창민 레진코믹스 본부장은 “예전과 달리 품질 좋은 작품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웹툰 서비스 전문기업들이 1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총나년(那年)’ ‘보보경심(步步心)’ 등 중국 드라마·영화도 국내 팬들을 양산하고 있다. 중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김유진 씨는 “예전에는 ‘판관포청천’ 같은 사극을 주로 봤는데 최근 중국 드라마는 트렌디물도 재미있다”고 했다. 지난 1월부터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하는 방송총국이 한 편의 드라마를 2개 위성방송에만 제한해 방영토록 하는 ‘일극양성(一劇兩星)’을 시행하면서 양보다 질로 옮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 국내 역수입도 시간 문제 ”

자체제작 예능 프로그램 성공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닦지 않고 아침밥을 먹는 게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등 각종 주제에 대해 정상·비정상 여부를 논하는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 ‘넌 정상이니’는 지난 5월 텐센트 동영상으로 첫 방송이 나간 뒤 3일 만에 4685만뷰를 기록했다. 모바일·온라인 게임은 강국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게임의 수출 시장 규모는 48억9000만위안(약 8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대만 홍콩 동남아 한국 일본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13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하며 문화산업을 국가적 차원의 핵심 산업으로 승격시킨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에서 IT 인프라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주도권마저 중국에 빠르게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방송 포맷, 아이돌 스타 등 콘텐츠 위주로 중국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제 쉽지 않다. 이정숙 360 한국 대표는 “예전에는 ‘대장금’의 인기가 수년간 지속됐지만 최근 ‘별그대’의 인기는 반년에 머무르는 상황”이라며 “중국 내 자체 콘텐츠의 성장이 무섭다”고 설명했다. 중국 콘텐츠가 국내에 역수입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익재 SM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사업실 이사는 “단발성 콘텐츠로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콘텐츠 역량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국내에서 고민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Blade Runner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북경의 오늘 사진입니다

[華流] “영화 ‘브레이드러너(Blade Runner)’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중국 북경의 오늘 사진입니다.” Amos Zeeberg라는 트위터리안이 지난 1월15일 새벽6시39분에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마천루의 대형 전광판과 도시 자욱히 깔려있는 스모그가 ‘브래이드러너’ 도입부 장면과 정말 흡사합니다. ‘브레이드러너’의 배경은 2019년의 LA인데요, 지독한 스모그로 어둡고 암담하며 산성비가 내리는 불행한 도시로 묘사돼 있습니다. 1982년 작품인데 영화 속 연도가 불과 4년밖에 안 남았네요.

This isn’t an outtake from Blade Runner—it’s Beijing today.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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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한류 드라마에 이어 리얼 버라이어티쇼 상영횟수도 제한?

[華流] 중국 정부가 방송국의 외국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방영수를 제한할 것이라는 소문이 미디어 업계에 돌고 있다고 지난 7일 시나닷컴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근 중국TV에는 한국에서 수입해 온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다”며 “미디어를 총괄하는 광전총국이 조만간 방영횟수를 제한하는 ‘시엔쩐링(限真令)’을 내릴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 '国家広播電影電視総局(広電総局)'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 ‘国家広播電影電視総局(広電総局)’

 

리얼버라이어티쇼를 중국어로 ‘쩐런쇼(真人秀)’라고 하는데 따라서 ’限真令’은 리얼버라이어티쇼를 제한하는 법령을 의미합니다. 중국 정부의 자국 문화 보호 정책은 세계 정상급인데요 이미 해외 드라마의 TV방영은 물론 인터넷 방영 횟수 조차 제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 관계당국은 이 ‘시엔쩐링’ 소문에 대해 “그런 법조항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가상연애 또는 가상결혼을 하는 프로그램은 현실과 동떨어진 쇼”라고 지적해 언젠가는 법령이 나오지 않겠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해 프로그램 성격을 일찌감치 바꾼 방송국도 있습니다. 장수위성TV는 연예인들의 가상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전격 폐지하고 출연진들을 일반인으로 바꿔 제작편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진들은 “일반인들의 연애를 누가 재밌다고 보겠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韓中공동제작영화, 중국내에서 中영화와 동일 조건 상영

[華流] 지난 1일 한국과 중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양국은 FTA 발효를 위한 국회 비준만을 앞두게 됐습니다. 한중FTA를 통해 가장 고무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문화업계입니다. 중국 콘텐츠 시장은 항상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바로 한국 콘텐츠 업계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현재 자국 영화 보호 차원에서 외국 영화 상영을 연간 64편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FTA발효 후 중국과의 공동제작을 인정 받은 영화에 한해서는 중국 영화와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 없이 중국내 상영이 가능하게 됩니다.

관건은 어느 수준까지 합작투자로 간주하느냐 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공동제작 영화로 판정받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협의해 이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업계는 벌써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신씨네의 ‘엽기적인 그녀’ 속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가 10월 한중 양국에서 개봉됩니다. 이어 국내 콘텐츠 프로듀싱 업체인 문와쳐의 ‘블라인드’가 조만간 크랭크인되고, 이 밖에도 수편의 한중 합작 작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FTA협상을 통해 공연중개업과 공연장경영업에 대한 합작투자도 허용했습니다. 대만, 홍콩 등 범중국계가 아닌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이제 중국과 합작형태로 K-POP 공연장 또는 에이전시 운영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의 공연산업이 정부주도에서 시장으로 넘어오게 된 것은 불과 4~5년 전의 일입니다. 시장 규모도 현재 4천만 달러 수준입니다.

이번 FTA는 국내 업체들의 숙원과제인 과실 송금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중국 정부 그동안 일부 업종에 대해 합작은 허용한 반면 경영권은 중국 측이 갖도록 요구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이 로열티, 이익 배당금 등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입을 제때 회수하지 못한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투자를 자국민과 동일하고 공평한 대우로 보호한다는 의무를 담았다”면서 “송금을 자유롭게 한국으로 하도록 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투자자와 중국 정부 간 중재 절차를 거칠 수 있게 명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 중국은 스포츠 분야(골프, e-스포츠 제외)를 100% 열었고 여행 업무 중 아웃바운드(중국인의 해외여행 유치 사업) 분야도 허용했습니다.

中영화산업 10대 노다지, 테마파크·게임·OST… 韓IT + 中콘텐츠 시너지 무궁무진

[華流: 기사출처 매일경제 news.mk.co.kr]

“영화산업은 정보기술(IT)과의 결합을 통해 폭발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 한국은 영화와 IT 모두에 강점을 지닌 최적의 파트너로 중국과 한국 기업이 힘을 합하면 엄청난 성과를 낼 것이다.”

중국 최대 민영 엔터테인먼트그룹 ‘광셴미디어’을 이끌고 있는 왕창톈 회장은 한국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의 기술과 인력, 중국 자본과 시장이 결합하면 커다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셴미디어는 시가총액만 4조원이 넘는 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왕 회장은 전자상거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영화산업에서 한국과 중국이 협력 가능한 사업으로 10대 분야를 제시했다. 그는 “영화·드라마 산업은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영화 예매를 SNS를 통해 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한국의 IT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중국 대표 인터넷 업체인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는 영화와 TV·인터

넷TV(IPTV)를 모바일과 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그룹이 ‘위러바오(娛樂寶)’를 통해 영화 제작 크라우드펀딩에 나선 데 이어 바이두도 최근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왕 회장은 “중국 미래 인터넷금융은 영화에서 시작돼 드라마, 연극 등의 영역으로 넓어질 것”이라며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또 중국의 문화산업 성장 규모가 크다는 것도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왕창톈 회장은 “IPTV 등의 확산과 함께 콘텐츠를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되면 수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최대 민영 엔터테인먼트그룹 '광셴미디어' 왕창텐 회장

중국 최대 민영 엔터테인먼트그룹 ‘광셴미디어’ 왕창텐 회장

왕 회장은 이어 한국 게임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했다. 그는 “영화 같은 영상물을 게임 등으로 재가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게임업체들과의 협력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테마파크, 음반도 양국 협력 기회가 많은 분야다. 중국에서는 디즈니가 6번째 테마파크를 짓고 있지만 왕 회장은 “동양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분야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다”고 꼽았다.

쉬리궁 타이완쭝헝궈지잉예 회장은 “인력,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냈던 중국과 대만 모델도 한국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쉬 회장은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서는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한·중 협력의 대표주자인 이주익 보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중 영화업계의 협력은 ‘1+1’이 2가 되는 게 아니라 5도 되고 10도 되는 커다란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중국과 영화를 같이 만들어온 그는 한·중 문화교류의 상징인 ‘김태용(영화감독)-탕웨이(배우)’ 커플이 작업을 같이 한 2010년 영화 ‘만추’의 제작자다. 이 외에도 첸카이거 감독의 ‘투게더’를 비롯해 ‘칠검’ 등 다양한 한·중 협력 사업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한국인의 강점으로 ‘유연성과 국제 감각’을 꼽았고 중국의 경쟁력으로 ‘큰 시장과 방대한 양의 문화유산에서 비롯된 콘텐츠’를 꼽았다. 이 대표는 “이 둘을 결합해 아시아를 넘어서 함께 할리우드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시장 성장성 관련) 상승하는 숫자와 그래프에 고무되어 안일한 개발이나 졸속 기획한 작품이 다량으로 생산되면 애정과 관심을 가졌던 관객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염려했다. 20일 청두시 인터컨티넨탈호텔 센추리시티에서 열리는 ‘한류포럼’에서는 총 3개 세션을 통해 영화, 합작TV, 공연 분야에서 한·중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